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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과수, 고성 산불 2차 합동감식…발화원인 중점

입력 2020-05-07 08:15 수정 2020-05-07 09:38

화목보일러 첫 발화지점·화재원인 정밀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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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첫 발화지점·화재원인 정밀 감식

[앵커]

지난 1일과 2일, 축구장 면적 120개에 이르는 산림 85㏊를 태운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두번째 합동감식이 오늘(7일) 진행됩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처음으로 불이 시작된 주택 화목 보일러실에서 어떻게 불이 옮겨 붙게 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고성에서 저녁 8시쯤 시작된 산불은 밤샘 진화작업 끝에 1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주택 등 건물 여섯 채와 산림 85ha, 축구장 120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추가 단서 확보와 원인규명을 위한 2차 합동감식을 시작합니다.

장소는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성군 토성면 주택입니다.

집주인 A씨는 앞서 경찰조사에서 따뜻한 물을 쓰려고 화목 보일러를 가동했는데 한시간 뒤쯤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1차 감식에서 확보한 화목 보일러 부품과 전기선 등 증거물들을 국과수에 넘기고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오늘 합동 감식에서 화목 보일러실에서 난 불이 어떻게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는지와, 발화 지점, 화재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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