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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무대 사라졌지만…발레로 꽃피운 '일상의 무대'

입력 2020-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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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걱정돼서 무대에 서지 못하는 무용수들이, 생활 공간을 근사한 무대로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권근영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부엌에서 숟가락을 들 때도, 샤워 후 물기를 털어낼 때도 하물며 설거지하거나 청소하는 동작도 우아하게 풀어냅니다.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감염병의 시대, 러시아의 한 발레단이 보여준 생활 속 발레입니다.

춤은 헛간이나 테라스, 또 사우나조차도 훌륭한 무대로 바꿔놓습니다.

공연이 끊겨 모이지 못하는 핀란드의 무용 단원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춤춘 영상을 모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터넷 화면 앞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온라인 수업을 받던 발레리나는 무대를 찾아 텅 빈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적이 드문 암스테르담 거리에서 춤추는 영상을 만듭니다.

[이본 슬링거랜드/네덜란드 국립발레단 : 바로 지금, 예술은 모두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용수들은 과거엔 쉽게 내보이지 않았던 삶의 공간, 집안 곳곳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몸을 아름답게, 또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강미선/유니버설발레단 : 한 번 더 숨을 내쉬면서…]

격리와 고립이 일상이 된 요즘, 집에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체조를 만든 무용단도 있습니다. 

일상을 잃어버린 코로나 시대, 춤은 오히려 우리들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미하일롭스키극장)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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