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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진단' 통과해야 등교…학교 내서 증상 발생 땐?

입력 2020-05-04 20:15 수정 2020-05-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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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중요한 건 학교 안에서 감염을 막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 또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걸 지켜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대책을 보면 크게 등교 전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안 간다'가 우선 원칙입니다.

그래서 '자가진단'을 하도록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자가진단 설문 내용입니다.

발열 여부나 기침, 인후통, 설사, 미각·후각 마비 등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해외여행력 등 5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지금 체크된 곳에 하나라도 답했다면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이 자가진단은 정해진 등교일 일주일 전부터, 등교한 후에도 매일 아침마다 해야 합니다.

[앵커]

학교에 간 뒤를 살펴보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나요?

[기자]

네, 교육부 지침은 수업 중이나 쉬는 시간에도 마스크를 항상 쓰라는 겁니다.

또 식사 직전에 벗고, 식사 후에는 바로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교실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구체적인 지침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등교할 때 모두 체온을 재야 합니다.

이때 문제가 없어야 교실로 갈 수 있습니다.

교실에 가면 제일 먼저 자기 책상을 직접 닦아야 합니다.

책상은 최대한 떨어트려 놓도록 했는데,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최소 1m는 떨어져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급식도 걱정입니다. 배식할 때 아이들이 붙어 서고 밥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도 하게 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육부도 접촉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학교에는 학년이나 학급별로 급식 시간을 분산 시켜 달라고 했고, 좌석 간격을 벌리거나 식탁 칸막이를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양팔 간격으로 줄을 서고, 밥 먹을 때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조리종사자 건강 상태는 하루 두 번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다 지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급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거나, 오전반 오후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당분간 급식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혹시 학교에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보호자가 올 때까지, 따로 마련된 임시 관찰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이후 하교해서 반드시 진료를 받고 상황에 따라 진단검사도 하게 됩니다.

혹시나 확진자가 나오면 그 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수업은 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앵커]

모두 방역 지침을 잘 지켜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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