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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무서워' 게임까지 등장…'고인 모욕' 논란

입력 2020-05-04 21:22 수정 2020-05-06 14:15

경찰 "민식이법 이후 스쿨존 내 사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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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식이법 이후 스쿨존 내 사고 감소"


[앵커]

학교 앞 교통사고의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온라인에선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피하는 휴대폰 게임까지 등장했습니다. 고인을 모욕하고 법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 속에서 택시가 스쿨존을 달립니다.

마주 보는 방향에선 어린이들이 계속 달려옵니다.

운전자가 방향을 바꾸더라도 이리저리 돌진하는 아이들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사고를 내게 되면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지난 2일 휴대폰 앱스토어에 출시된 '민식이법' 게임입니다.

게임 설명엔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건드리면 큰일 난다'고 쓰여있습니다.

온라인에선 안타까운 사고로 숨진 고인을 모욕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을 운전자가 피할 수 없는 장애물처럼 묘사했다는 취지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운전자에 대한 과도한 처벌 규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논란이 일자 구글 측은 이틀 만에 게임 다운로드를 차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사고 건수와 다친 어린이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는 주장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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