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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표 1600억어치 선결제…항공업계에 긴급 수혈

입력 2020-05-03 19:48 수정 2020-05-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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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아이들 등교도 추진하고 공공시설들 문도 다시 열었지만 우리 경제가 언제 활력을 되찾을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는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업무용으로 쓸 비행기표를 미리 사 놓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부터 시작하는데 공공기관들이 사들이는 항공권이 모두 1600억 원어치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사에서 항공권 15억 5천만 원어치를 미리 결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항공료로 배정된 예산의 85% 수준입니다.

이뿐 아니라 다음달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도 출장 등에 쓸 비행기표를 미리 사기로 했습니다.

총 1600억 원에 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히면서 수입이 크게 줄어든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 공공기관에선 가까운 지역으로 출장을 갈 때는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을 30% 가량 이용할 계획입니다.

만약 올해 안에 미리 결제한 항공권을 다 쓰지 못하면 환불받기로 했습니다.

항공권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는 경유와 원유, 자동차 등도 계획보다 앞당겨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선결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당같은 곳에서 미리 결제를 해 두면 나중에 이용하는, 이른바 '착한 선결제'입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는 관련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참여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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