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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K-스포츠…무관중 경기 '이렇게' 채운다

입력 2020-05-01 18:57 수정 2020-05-01 18:59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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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개막 앞둔 K-스포츠…무관중 경기 '이렇게' 채운다

[앵커]

오늘(1일)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봄샘추위를 지나 이제 완연한 봄날인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멈춰있던 스포츠, KBO와 K리그가 다음 주 나란히 개막을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졌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다음 주 일제히 시즌을 시작합니다. 스포츠 팬들 입장에선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관중 경기라 '방구석 1열'에 앉아 지켜봐야 하지만, 언감생심 이게 어디입니까? 그라운드를 힘차게 누비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말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가 먼저 개막을 합니다. 각 구단들은 코로나19로 바뀐 환경에 맞춰 새로운 팬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랜선 팬 미팅'을 개최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거라 약간의 버퍼링은 있었습니다. 

[이정후/야구선수 (어제 / 화면출처: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 (팬 여러분, 이게 처음으로 시도하는 랜선 팬미팅이다 보니까 이러한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양해를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채팅창 보고 있고요. '안 들려요'만 지금 한 3만개의 댓글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들려요? 이거를…좀 어렵네요. 처음 해보는 거여서…팬분들이, 금정후는 좀 아닌 거 같고요. 그 옛날에…아, 제가 우승을 하게 되면 금정후 분장을 해서 노래를 하겠습니다.]

'금정후'가 뭐야 하실 분도 계실 텐데, 이 사진을 보면 느낌이 좀 오실 겁니다. 지금 이분, 생각하신 그분 맞습니다.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입니다. 이 전 코치가 1994년에 MVP와 골든글러브, 타격왕, 도루왕을 휩쓸었었는데, 한 사진 기자분이 신년특집에 싣자며, 이 컨셉 금종범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시도는 참신했는데, 너무 시대를 앞서 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기업이 통신사인 KT위즈와 SK와이번스는 IT 기술을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팬들이 집에서 응원 영상을 찍어 보내면, 이렇게 실시간으로 경기장 스크린에 송출이 됩니다. NC 다이노스도 게임업체인 모기업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팬 대신, 경기장에서 응원을 할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야구장에 앉혀놓겠다는 겁니다. 이건 이미 다정회에서 2년 전에 선보인 방식이기도 한데요. 저도 오늘 같은 휴일엔 꼭 한번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고석승/야당 반장 (2018년 10월) : 저도 오늘 아예 양 반장 데리고 왔거든요. 스튜디오에.]
[이상복/당시 정치2부장 (2018년 10월) : 아, 그래요? 양 반장이 지금 보고 있을 겁니다. 양 반장 뭐, 소개팅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아마 집에서 다정회 보고 있을 거예요.]

KBO 사무국도 팬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3회가 끝난 뒤 감독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고, 심판과 주루코치들은 이렇게 마이크를 착용하고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선수들의 침 뱉기, 하이파이브 금지 등 40쪽에 이르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는 일단 때깔부터 달라졌습니다. 최근 공개한 K리그 인트로 영상은 호평 일색입니다. 시즌을 준비 중인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김영남/축구선수 (지난달 21일) :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많이 늦춰졌는데요. 늦춰진 만큼 저희가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K리그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뜨겁습니다. 중국, 크로아티아 등 10개국과 중계권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세계 최대 스포츠 방송국인 ESPN이 K리그 중계권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ESPN은 KBO와도 중계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이 K-POP,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K-스포츠가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만들어 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지난달 27일) :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호평으로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프로 스포츠가 가장 먼저 선보일 '뉴노멀', K-일상 세계적인 관심은 뿌듯하지만, 그래도 치맥을 마시며, 흥겹게 응원가를 부르던 그때가 그립기는 합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직관' 아닌 '집관'…이번엔 K-스포츠 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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