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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첫 반응…"헛소문"

입력 2020-04-27 20:33 수정 2020-04-27 21:56

"김 위원장 잠행, 코로나19 관련" 관측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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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잠행, 코로나19 관련" 관측 커져


[앵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선전 잡지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헛소문"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북한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매체는 오늘(27일)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갈마지구 건설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며 간단한 동정만 보도했습니다.

건강이상설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16일째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랜 잠행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연일 코로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2일 첫 보도에 이어, 2월 하루 평균 9건, 3월엔 10건씩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를 피해 원산에 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오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제적십자가 북한에 방역물자를 지원했고 중국도 비상시에 대비해 북측에 진단키트를 보냈습니다.]

중국 의료진 파견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방역 능력이 있으니 필요한 나라를 도울 수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의 조선'이란 북한 선전 잡지와 연관된 중국 개인 블로거의 웨이보 계정에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남한에서 헛소문이 처음 시작됐고 CNN이 기회를 틈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다른 해외 매체들이 헛소문을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CNN은 오히려 침묵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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