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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부, 독일서 '코로나 봉변'…출동 경찰은 되레 훈계

입력 2020-04-27 20:56 수정 2020-04-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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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이런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부부가 현지인들한테 성희롱에, 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처음에 사건을 접수조차 안 하려고 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새벽, 독일 베를린에서 피해를 당한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지하철 안에서 한 백인 남성이 다가와서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학생 부부는 현지인 남녀 5명이 계속 "코로나"를 언급하면서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A씨 : 당신 지금 코로나라고 했습니까?]

영상에선 몸짓으로 보란듯 조롱하는 또 다른 백인 남성도 보입니다.

특히 한 남성은 부인을 향해 "결혼은 했느냐"며 성희롱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는 부부를 보더니 거칠게 밀면서 휴대전화를 뺏으려 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A씨 : 경찰 불러주세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

급기야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은 도리어 유학생 부부를 탓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B씨 : 여성 중 한 명이 경찰관한테 저 사람들이 우리한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모욕했다고 하니까
오히려 경찰이 그걸 듣고 저희한테 주의를 주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부부는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했고, 대사관 측이 경찰과 직접 통화했습니다. 

[박성수/주독일 한국대사관 총영사 : 저희한테 정식으로 사과도 했어요. 분명히 인종차별적인 범죄 요소가 있다는 걸 부각시켜서 독일 경찰 쪽에 문제 제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경찰은 현지인 남녀들을 '모욕'과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인 유학생)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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