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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 마세요" 코로나 틈탄 음주운전…'비접촉'으로 잡는다

입력 2020-04-20 08:38 수정 2020-04-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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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여파로 경찰도 음주단속을 예전처럼 하지 못해서 그런지 음주사고가 최근에 늘었는데요. 술을 마셨는지를 측정하는 새 장비가 있습니다. 운전자가 입을 대지 않아도 되는 장비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단속에 나선 경찰이 달리는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운전석 창문을 열고 막대를 넣자 곧바로 경고음이 울립니다.

경찰이 새로 개발한 '비접촉 음주 감지기'입니다.

운전자가 입을 대고 숨을 부는 대신 공기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겁니다.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로 느슨해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장비입니다.

앞서 경찰은 모든 차량을 단속하는 대신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만 선별 단속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음주 사고는 지난해보다 24%나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늘면서 음주 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비접촉 감지기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운전자 대신 술을 마신 동승자나 알코올 성분이 든 손 소독제까지도 감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식/경기광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기존 음주 감지기도 담배 연기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비접촉 감지기로) 대상자를 선별해내고 측정기로 실제 단속 대상을 결정짓기 때문에…]

경찰은 시범 운영 후 장비를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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