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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슈퍼스타, 온라인서 뭉쳤다…1500억 넘게 모금

입력 2020-04-19 20:08 수정 2020-04-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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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무대가 없어진 시대,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19일) 레이디 가가, 엘튼 존, 폴 매카트니 같은 세계의 슈퍼스타들이 온라인에서 뭉쳤습니다. 코로나와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자선 공연으로 이미 1500억이 넘는 기금을 마련했다는데요. 마치 80년대의 유명한 '위 아 더 월드' 노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죠.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브 에이드' (1985년)
- 영국 웸블리 구장

아프리카 기아 대책을 위해 영국과 미국에서 총 17만 군중의 환호 속에 열린 릴레이 자선 공연.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공연도 당분간은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감염병과 싸우기 위해 따로 떨어져서도 서로 연결될 방법을 찾는 사람들,

무대를 잃은 가수들이 온라인에서 뭉쳤습니다. 

'스마일' 레이디 가가 
"기쁨으로 얼굴을 밝혀 봐요. 슬픔의 흔적을 지워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보건기구 등과 주최한 이 온라인 콘서트엔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등 100팀 넘는 가수들이 참여했습니다.

'기도' 랑랑, 셀린 디온
"우리의 눈이 되어 주시길, 어디를 가든 보살펴 주시길 기도해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에 캐나다 출신의 셀린 디온, 이탈리아 테너 보첼리 등이 노래했습니다.

온라인 콘서트에는 환호 대신 세계 각국어로 된 댓글이 쏟아집니다.

한국 가수로는 슈퍼엠 멤버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요리하고, 운동하고, 그림을 그리며 인사했습니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언젠가 이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뜰 거라고 많은 이들이 노래한 가운데 영국과 미국 방송국, 소셜미디어로 생중계된 이 '집콕 콘서트'에는 국내 의료진들의 모습도 소개됐습니다.

오랜 시간 보호장비를 착용해 상처난 얼굴들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위험을 무릅쓴 희생의 배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Global Citizen)
(영상디자인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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