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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황금연휴 고비"…'생활방역' 전환 여부 19일 결정

입력 2020-04-18 19:08 수정 2020-04-18 19:58

'4말 5초' 황금연휴 방역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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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말 5초' 황금연휴 방역 경계령


[앵커]

이제 내일(19일)이면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넘어갈지 발표하는데요. 모든 국민들 일상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대책이라 벌써부터 주목이 되는데 정부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중대본 회의가 열린 서울청사 앞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 오늘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할지 회의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던데요. 그중 하나가 4말 5초, 그러니까 열흘 뒤를 특별히 찍어서 위험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바로 그때부터 이른바 황금휴가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가는 달력을 보시면 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해서 노동절, 주말 그리고 어린이날까지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각 직장에서는 휴가를 적극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낀 월요일 등을 쉬면 최대 6일까지 긴 연휴를 갖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그동안 참아왔던 접촉이나 이동 욕구가 분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여행이나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겁니다.

[앵커]

여기에 더해서 정부에서는 지난 총선과 부활절 때 제기됐던 이른바 '잠재적 위협'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이런 판단도 하고 있는 걸로 보이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부활절이라서 곳곳에서 종교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수요일은 국회의원 선거날이라 투표소에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잠복기를 고려할 때 다음 주는 돼야 방역 성패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좀 종합적으로 논의해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또 어떻게 할지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취재된 내용도 있죠?

[기자]

일단 본격적인 일상 복귀 신호를 주는 건 아직 이르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고 등교도 미루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한조치들의 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달리 학원이나 교회 같은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제한조치를 풀어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내일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하고 나면 이런 각 시설별로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을 다시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자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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