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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공룡여당' 탄생…지역구에 비례 더해 '180석'

입력 2020-04-16 07:19 수정 2020-04-16 15:53

21대 총선…국민의 선택은 '국정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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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국민의 선택은 '국정 안정'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1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보다는 국정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모두 합해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 선을 넘겼습니다. 16년 만에 단독 과반을 차지한 것을 뛰어 넘어서 사실상 개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례없는 공룡 여당이 탄생한 것입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비례 정당까지 합해 개헌 저지선인 101석을 턱걸이로 방어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오늘(16일)도 21대 총선 특집으로 보내드리는 JTBC뉴스 아침&, 이번 총선 유권자들의 선택에 담겨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선택에 따라 또 우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집중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나온 개표 결과 정리부터 해드리겠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 선택은 '국정 안정'이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과반을 여유롭게 뛰어넘는 160여 석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의석까지 합할 경우 180석을 넘기는 사상 최대 압승입니다.

이는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국회 선진화법상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요건을 채우는 숫자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 위기 대응, 이런 부문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까지 합해 100석을 턱걸이로 방어하는 데 그쳤습니다.

당 대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미래통합당은)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군소정당 가운데 정의당은 유일하게 지역구에서 한 석을 확보했고, 비례 의석을 더해 6석을 차지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선거운동 과정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 모두 가슴 속 깊이 담겠습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일부 의석을 확보하긴 했지만,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 체제'를 예고했습니다.

중간선거 성격인 이번 총선에서 공룡정당이 된 민주당은 당장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등 2차 추경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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