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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음모론, 5G 기지국 방화…'가짜뉴스'도 팬데믹

입력 2020-04-13 21:44 수정 2020-04-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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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도 심각하지만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바이러스를 둘러싼 가짜뉴스와 음모론입니다.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 상황은 똑같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복도에 시신이 담긴 걸로 보이는 검은 포대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뉴욕 병원 상황이라며 한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확인 결과, 이 영상은 에콰도르에서 촬영됐습니다.

영국의 한 5G 기지국에 불이 났습니다.

코로나19가 5G 이동통신 전파를 타고 퍼진다는 말이 돌자 현지 주민들이 불을 지른 겁니다.

그러나 5G와 코로나19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인포데믹, 즉 거짓 정보가 인터넷 등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는 현상이 코로나19를 둘러싸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전문의가 코로나19 검사를 총선 전 고의로 축소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정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이렇다더라 식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는 방역 당국과 국민 간의 신뢰를 훼손시켜…]

패권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도 코로나19 음모론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의 실험실에서 누출됐다고 주장하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올 들어 8천 건 이상의 가짜뉴스가 생산됐는데 이중 21.5%가 코로나와 관련됐고, 한 주에 60건 이상이 퍼져나간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선 알코올로 코로나19를 방역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돌면서 조제한 알코올을 잘못 마셔 300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각 국가나 기관 등에선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차미영/KAIST 전산학부 교수 : 너무 놀라운 방법들은 가짜뉴스라고 일단 생각하시고 공인된 정보를 찾아서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김윤나·김신규 / 영상그래픽 : 김정은·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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