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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쓸쓸한 부활절" 단합과 연대 강조

입력 2020-04-13 07:34 수정 2020-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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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곳곳의 부활절 모습도 바꿔놓은 코로나19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부활절 수많은 신자들이 성베드로 성당에 모였을 텐데 텅 비었고,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진행된 미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됐습니다. 교황은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단합할 때라고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12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인파로 가득찼을 바티칸 광장도 텅 비었습니다.

중앙 제대 앞에 홀로 서서 부활절 강복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많은 사람이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초래한 슬픔과 고통 속에서 쓸쓸한 부활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교황은 자기중심적인 무관심과 분열 태만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합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분쟁을 중단하고, 빈곤국의 부채를 줄여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유럽연합을 향해서도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유럽연합이 시대적 도전에 직면했다"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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