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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 방 터진다"?…여야, 'n번방 폭로설' 신경전

입력 2020-04-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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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선 'n번방' 관련 소문으로 여야가 신경전을 펴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문제로 미래통합당이 공작을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모두 통합당의 입만 바라보는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일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이번 주말쯤 터뜨리려고 하는 것 같아. 대응할 시간 안 주고 바로 그냥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 정치 공작입니다.]

이후로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을 향한 공작이 준비 중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n번방 관련과 관련해 자신들을 조만간 공격할 거란 주장입니다.

민주당이 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여권인사 아들의 n번방 연루설이 근거 없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통합당에서도 초기엔 뭔가 있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지난 8일 / 유튜브 '신의한수') : 저희들이 많은 제보들이 있죠. 저희들이 점검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내용들에 대한 점검들이 상당한 수준에 지금…]

하지만 발언 당사자는 하루 만에 발을 뺐고,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 글쎄 나도 뭐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구체적인 것은 제가 아직 확인을 못 했습니다.]

당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조성은/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 특히나 9살짜리의 여아까지 성고문 피해자로 남아 있는 이 사건에서 어떻게 한 정당의 여당 대표가 정치 공작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그러면서 주말 폭로설은 와전된 것으로 여러 제보가 있지만, 확인된 건 하나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당 내부에선 "민주당이 n번방과 관련해 예방주사를 맞아두려고 엉뚱하게 우리를 팔고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오늘 만약 관련 폭로가 나온다면 그건 가짜뉴스라며 대응 TF까지 만들겠다고 미리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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