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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리의 선택] 대형 국책사업, 모든 대학생에 100만원…앞다퉈 '선심 공약'

입력 2020-04-09 20:31 수정 2020-04-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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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는 앞다퉈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거나 대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준다는 내용들입니다.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서…더불어민주당이 풀어 나가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광주·전남에 구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8일) 하루 동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방을 돌며 밝힌 '지역 맞춤형' 공약들입니다.

정부와 소통하는 여당답게 대형국책사업의 추진을 약속한 겁니다.

하지만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부산과 밀양 등이 15년째 싸워 온 '뜨거운 감자'입니다.

지난해 6월 국무총리실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지만, 이 위원장이 총리에서 물러난 지금까지도 결론을 못 내고 있습니다.

방사광가속기 사업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1조 원대 국책사업이라 경북·전남·충북·강원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 중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진 뒤 다른 지역을 의식해 "공정경쟁을 보장하겠단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해야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여당이 '아니면 말고'식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통합당도 오늘 또 다른 현금성 지원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지금 당장 즉시 모든 대학생들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으로 지급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로 비판했던 통합당이 선거 막판 선심성 정책 발표에 더 앞장선단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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