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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롯데·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계약 포기'

입력 2020-04-09 07:52 수정 2020-04-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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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로 해외를 드나드는 비행기가 거의 없어서 공항들은 사실상 멈춤 상태이고 이에 따라서 면세점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면세점 1위 롯데, 2위 신라 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매출이 크게 줄면서 높은 임대료를 낼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만 계약을 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어제까지였던 인천공항과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두 업체는 지난1월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국내 면세점 업계 1~2위 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최장 10년짜리 면세점 계약을 포기한 것은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2000명도 되지 않습니다.

업계는 이용객 증감에 따라 최대 9%까지 늘어나는 임대료가 두 업체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이용객이 늘어나게 되고 덩달아 임대료도 치솟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두 업체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인천공항은 지난달 유찰된 2개 구역까지 포함해 총 4개 구역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게 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예정대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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