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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접촉자' 더 늘어날 듯…서울, 422곳 휴업명령

입력 2020-04-08 20:38 수정 2020-04-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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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4백여 곳의 유흥업소에 휴업을 명령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 업소에서 확진자하고 밀접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백십여 명으로 파악이 됐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룸살롱과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영업을 중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대상은 서울 시내 유흥업소 2146곳 중에서 서울시의 휴업권고에도 영업을 계속해 온 422곳입니다.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문제는 이 영업장소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7대 방역수칙 지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유흥업소의 종업원인 강남구 44번 확진자는 110여 명을 접촉했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검사 결과도 조만간 나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 업소의 이름도 알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해당 업소명이 'ㅋㅋ&트렌드'라는 것을 지금 공개하는 바입니다.]

문제는 110여 명의 밀접접촉자 외에 관리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접촉자가 얼마나 더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밀폐된 곳에서 종업원과 손님이 가까이 마주하는 유흥업소의 특성을 고려해, 조사 대상을 더 늘려야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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