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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도 화상으로 발표…코로나19에 맞선 가요계

입력 2020-04-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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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이 몰리는 콘서트나 팬미팅까지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요즘 가수들도 애가 탑니다. 팬들을 찾아가는 묘수가 필요한 시기죠. 인터넷 화상 연결로 앨범도 발표하고, 팬사인회도 하고, 콘서트도 열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 30주년에 맞춰 새 앨범을 낸 가수 신승훈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이런 식으로 바꿨습니다.

[신승훈/가수 : 신기해요. 30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라.]

쏟아지는 질문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소리로 또 문자로 전달됩니다.

고단한 하루하루를 견디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노래도 새 앨범에 담았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신승훈 :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게 이것만은 기억해줘]

콘서트도 팬미팅도 기약 없이 뒤로 미뤄지는 요즘, 노래를 부를 곳도 팬들을 만날 곳도 사라지자 가수들이 먼저 손을 내밀기도 합니다.

팬들과 영상 통화를 하고, 사인한 앨범을 택배로 보내주는 팬 사인회가 열리고, 폰서트라 불리는 휴대폰 콘서트도 만들어냅니다.

가수 헨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노래 선물을 보냈습니다.

감염병의 위협에 어깨가 처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힘을 내자며 희망의 노래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최백호 유익종 이치현 최성수 : 다시 봄날 기다리며 목 터져라 불러본다. 언젠가는 끝나리라…]

평소라면 공연장에서 봤을 법한 가수들이 이제는 각자의 방, 작업실에서 한 소절씩 나눠 부르는 풍경도 펼쳐집니다.

['슈퍼스타' 원곡 : 이한철 - 커피소년·좋아서하는밴드 등 18팀 :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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