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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 3살 원아 때려놓고 "코로나 스트레스"

입력 2020-04-08 08:14 수정 2020-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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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와 손바닥으로 3살 아이의 얼굴을 심하게 때린 원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숨겼다가 CCTV 영상이 확인되자 코로나 스트레스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새겨졌습니다.

왼쪽 뺨은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머리와 귀 한쪽에도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지난 1일 경기 파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아이의 모습입니다.

등원한 지 18일 만이었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휴대전화기로 머리를 찧고 얼굴을 때리고. 바로 토닥토닥… 그 상태에서 뺨을 다섯, 여섯 번 때리고 또 토닥토닥…]

아이가 울어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폭행 뒤에는 담임교사에게 얼음찜질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부모에게는 아이가 혼자 있다가 다쳤다며 약을 건넸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아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원장이) 아이 손을 치우고. (다시) 뺨을 일곱, 여덟 번 때리고. 찜질 가져와서 얼굴 찜질해요.]

폭행 장면은 CCTV 영상에 모두 담겼습니다.

지난 3일 부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같은 날 A씨는 다른 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사정으로 긴급하게 폐원이 결정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원생들도 폭행을 당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취재진 연락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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