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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명 찾는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확진…접촉자 추적

입력 2020-04-07 20:20 수정 2020-04-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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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오백 명이 찾는다는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종업원은 증상이 있기 하루 전에 아홉 시간 동안 이 업소에서 일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지하 2층 규모에 전체면적이 1400제곱미터가 넘는 대형업소입니다.

종업원도 100명가량 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36살 여성 B씨가 지난주 목요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까지도 유흥업소에서 근무했습니다.

9시간가량 일했는데, 손님과 종업원 약 500명이 밀폐된 지하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소는 자진해 휴업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B씨가 일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정윤학 씨로부터 감염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한국에 들어와 27일부터 증상을 보였고, 지난주 수요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와는 26일에 만났습니다.

4월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4월 이전에 입국한 사람은 미국과 유럽에서 온 경우에만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해, 정씨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정씨 측은 정씨가 이 업소에 출입하지 않았고, 지인인 B씨와는 일이 끝나고 잠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씨와 함께 살던 31살 여성 C씨도 어제(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계속 파악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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