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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상태 악화, 중환자실로…"인공호흡 상황 대비"

입력 2020-04-07 20:44 수정 2020-04-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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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입원한 지 하루 만에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총리실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때를 대비하기 위한 거"라고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곳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열흘 만에 입원한 존슨 총리는 트위터로 자신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괜찮다는 상태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증상이 악화됐습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의식은 있지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총리가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당분간 총리 직무를 대행합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영국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행운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선 감염환자가 5만2천 명에 육박해 세계에서 8번째로 많습니다.

사망자도 5300명이 넘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신재훈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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