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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에, 마스크 벗고 사진…좁혀진 유세현장 '거리두기'

입력 2020-04-06 20:35 수정 2020-04-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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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조심스럽게 시작된 선거 운동은 첫 주말을 거치면서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깨동무와 포옹까지 유세 현장의 사회적 거리는 눈에 띄게 좁혀졌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주먹악수보다는 눈인사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시고 유세를 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할 것…]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오늘(6일) 질병관리본부가 나서 거리두기 유세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나서 '고강도 거리두기'를 강조한 지난 주말, 이미 현장에선 그 원칙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서울 종로에서부터.

연달아 맨손 악수가 이어지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도 사진 찍자는 요청에 바로 벗습니다.

학생과 포옹을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어린아이와 밀접하게 사진도 찍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비슷합니다.

시민과 포옹을 하고 어깨동무도 자주 이어집니다.

사진 찍을 땐 거의 마스크를 내립니다.

지지자들이 밀려들면 거리두기가 무용지물 되는 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아이를 들어 안기도 하고 포옹도 자주 보입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우리 어머니 한 번 안아드려야지.]

[시민 : 아이고, 감사합니다.]

마스크를 쓰면 얼굴을 알리기 어렵다 보니, 턱까지 내리거나 아예 없이 다니기도 합니다. 

특히 시장 등에서 유권자를 만날 땐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 곳곳 안전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선 총선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유권자와 거리를 두라는 권고가 쉽게 먹히지 않을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유세현장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권고 차원이라 선거법으로 강제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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