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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빅매치' 부산진갑…김영춘 43.7% vs 서병수 35.4%

입력 2020-04-06 19:34 수정 2020-04-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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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수도권 판세를 알아봤는데요. 오늘(6일)은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곳이죠. 부산, 울산, 경남 PK 지역 판세 알아보겠습니다.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살펴볼 지역별 총선 판세, 모두 40석이 걸린 PK 지역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8석, 미래통합당 27석, 정의당 1석을 얻었습니다. 그럼 이번 총선 결과는 어떨까요? 현재 민주당은 7곳에서, 미래통합당은 30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1.4%, 통합당 33%로 양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른바 '낙동강 벨트'가 뜨겁습니다. 먼저 살펴볼 곳은 전직 장관과 시장이 맞붙은 부산 진구갑입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43.7%,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35.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야당 심판론'을, 서병수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후보 (지난 3일) : 무조건적인 반대를 일삼고 막말로 일관하는 정치, 꼭 임진왜란 이전에 우리 조선 왕조의 당쟁을 연상케 합니다. 이런 상태의 정치로는 절대 이 코로나 위기, 극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는 부산의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미래의 견인차를 선출하느냐, 그 선택의 선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 현명한 선택…]

[서병수/미래통합당 부산진갑 후보 (지난 4일) : 586운동권 세력들, 어떻게 권력을 잡아서 자기들끼리 향유하고 있고 또 아이들의 스펙을 조작을 해서 의과대학에 보내고 자기들이 가진 권한을 이용을 해서 정권 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배를 불리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 조국 사태를 통해서 똑똑히 보았습니다.]

군소 후보들도 두 사람의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민생당 정해정 후보와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는 각각 옛 동지를 저격했습니다.

[정해정/민생당 부산진갑 후보 (지난 3일) : 진구 주민 여러분. 뭐, 저한테 표 주지 마세요. 대신에 저한테 올 표를, 오늘 꼭 누구 한 사람은 드리면 안 되겠다는 게 여러분 오늘 토론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 싸가지 없는 후배 얼굴 한 번 볼려고 제가 나왔거든요.]

[정근/무소속 부산진갑 후보 (지난 3일) : 서병수 후보가 갑자기 날아온 전략공천이나 낙하산 공천 오신 분입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천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죠. 이번에 이 공천은 미래통합당의 막장 공천의 전형이 부산진갑에서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지역은 '원조 친노'로 불리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4년 만에 민주당의 입에서, 보수 여전사로 거듭난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맞붙은 부산 남구을입니다.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51.2%,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37.2%입니다. 지지율 차이는 14%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최근 '허위 불륜설 유포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언주/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 (어제) : 여성 후보를 상대로 이런 어떤 음해를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거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박 후보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관여된 게 없으시다면 그러나 그 최측근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후보께서 사과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후보 (어제) : 이 문제를 고발을 했다면 제가 그걸 지켜보고 누가 했는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아직까지 통보가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누가 했는지 알아보고 물론 응당히 그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죠. 그렇지만 그 문제를 저까지 제가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지역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입니다. 민주당 이홍석 후보가 18.1%, 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43.9%,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2.9%입니다. 진보진영 표가 민주당과 정의당으로 갈리면서 강기윤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가는 모양새입니다. 때문에 진보진영엔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총선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늘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에서 안하겠다고 하니까 안 되는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습니다. 민주당 이홍석 후보는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합의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가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부산MBC뉴스·유튜브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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