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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신규 확진 사흘째 300명대…'도쿄 긴급사태 선포' 촉구

입력 2020-04-06 07:22 수정 2020-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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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어제(5일)까지 최근 사흘 동안 매일 300명 넘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는 하루 동안 100명 이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도 지사는 긴급 사태 선포를 아베 총리에게 촉구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일본 전역에서 총 35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신규확진자는 지난 3일 353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중 143명은 도쿄에서 나왔습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033명입니다.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어제 NHK에 출연해, 정부가 긴급 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가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도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경증자의 경우 병원이 아닌 호텔 등에 머물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4500여 명에 이릅니다.

일본 내 사망자도 총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중증자를 치료하기 위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집중치료의학회는 성명을 내고, "일본의 인구 10만 명당 집중치료실 병상 수가 이탈리아의 절반 이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를 다룰 줄 아는 의료진을 확보하는 등 의료 체계를 신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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