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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몰고 말 타고…이색 선거운동 '머리싸움' 치열

입력 2020-04-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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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선거운동에도 제약이 많습니다. 평소라면 거리에 나가 유권자들과 악수도 하고 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 보니 온라인에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거리에서도 말을 타거나 굴착기를 몰고 나오는 후보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시끄러운 유세전 대신 이색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온라인에선 이른바 'B급 감성' 영상 대결이 열띱니다.

광고 음악을 개사하고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습니다.

[오신환/미래통합당 후보 :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이 힘들고 대면 접촉하기가 어렵습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마음 전달하고 싶어서 'B급 감성'으로 준비해서…]

[정태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희는) 청년 유권자들이 많죠. 어떻게 하면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아이디어를 낸 게 패러디…]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하자 헌혈하는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후보가 직접 마스크를 만들면서 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방역 봉사하는 모습이나 뮤직비디오 제작,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거리에서는 기존처럼 악수하며 명함 주는 대신 과감한 홍보전으로 유권자의 눈길을 끕니다.

대로 한 복판에 말이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잔다르크 복장을 한 후보가 지역을 돌며 기마 출정식을 한 겁니다.

정치판을 갈아엎어 보겠다며 굴착기를 몰고 나오는가 하면 후보 이름을 딴 공룡 군단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선거, 눈길을 붙드는 유세도 좋지만 유권자들이 더 유심히 봐야 할 건 후보자 자격과 공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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