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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 등 대형 교회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

입력 2020-04-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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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에 시선이 더 쏠리는 건 부활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모여서 예배를 하겠다는 교회도 일부 있지만, 대형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망교회가 종려 주일인 오늘(5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종려 주일과 고난주간, 부활절 예배는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부활하는 것을 기억하는 주간입니다.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건 처음입니다.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는 홈페이지 서신으로 온라인 예배 결정 이유를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부활주일만큼은 문을 열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모이기 어려울 것 같고 모인 자리에서 감염이 일어난다면 이 사회에 뿐 아니라 주님께도 면목 없는 일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받을 부활절 헌금은 '사회적 약자와 작은 교회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대형 교회들은 3월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부활절 연합예배를 대폭 줄여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당은 미사를 계속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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