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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확진자 31만명…트럼프 "앞으로 2주 끔찍할 것"

입력 2020-04-05 19:39 수정 2020-04-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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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세계 대전'에 비유하는가 하면 앞으로 2주가 끔찍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로 워싱턴으로 가보죠.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2주가 치명적이고, 끔찍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입니다. 불행히도 사망자가 많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사의 문제라며, 앞으로 2주는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런 상황이 몇 달이나 계속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이번 사태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이런 뜻으로 봐야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들이 정점을 향해가는 시기에 도달하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1, 2차 세계대전 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대목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매우 안 좋은 수치를 향해 가고 있어요. 그 숫자를 줄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서 31만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의 4분의 1입니다.

사망자도 이틀 내리 하루 1천 명을 넘어 8천 5백 명이 됐습니다.

[앵커]

미국 안에서도 상황이 가장 안 좋은 뉴욕에는 미군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의관과 간호사 등 의료진 1천 명을 뉴욕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는 병상 1천 개를 갖춘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가 투입된 상태입니다.

뉴욕의 확산세를 잡는 것이 그만큼 다급한 상황입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선 지금은 식료품점이나 약국에 갈 때도 아니라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순간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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