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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지면 노력 물거품"…'사회적 거리 두기' 늘린다

입력 2020-04-04 19:06 수정 2020-04-04 20:56

'100명 안팎' 줄지 않는 신규 환자수 추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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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안팎' 줄지 않는 신규 환자수 추이 관건


[앵커]

정부가 내일(5일)까지 시행하려 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2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루 나오는 환자 수가 백 명 안팎에서 더 줄지 않는 데다가, 교회나 병원 등에선 여전히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한몫 했습니다. 일단은 2주만 더 연장하고 끝나갈 때쯤 다시 연장할지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지금부터 오늘 정부 발표 내용, 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2주간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성과를 냈다고 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줄어들었고, 더 크게 번질 수 있었던 대량 감염 사태도 막을 수 있었단 겁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를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지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유학생 등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루 감염자 수는 지난 2월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100명 내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도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또한 신규 확진자의 5~7% 정도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방역망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느슨하게 하면 현재까지 성과가 사라지고 외국과 같이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일단 정부가 제시한 기간은 2주입니다.

19일까진 지금과 같은 강도로 거리두기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향후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 확진자 수를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2주가 마무리되면 다시 연장을 할지 또 한 번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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