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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 '위치추적' 피하려 휴대전화 두고 외출?

입력 2020-04-04 19:25 수정 2020-04-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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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공원으로 외출한 베트남 국적 유학생들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전북 군산시는 이 유학생들이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기를 일부러 숙소에 두고 갔다고 보고 법무부에 추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시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건 어제(3일) 저녁 7시쯤입니다.

군산 지역에서 유학 중인 20대 베트남인 3명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제공한 숙소에는 휴대전화기만 남겨져 있었습니다.

경찰과 함께 이들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 사람 중 두 명은 지난달 31일, 한 명은 어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당국은 이 세 사람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피하려 일부러 전화기를 두고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오늘 오전 법무부에 추방절차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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