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논란도 많지만, 이미 시행된 만큼 입국자들을 잠실 진료소로 보낼 이동수단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전용 버스에 이어 전용 택시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이렇게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고, 기사도 방호복을 입는데요.
어떻게 운영되는지,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들어 온 사람들이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공항 근무자들의 안내를 받아 특별버스에 오릅니다.
이 버스는 각 자치구 보건소로 이들을 안내합니다.
버스가 불편하면 택시를 탈 수도 있습니다.
[해외입국자 : (택시가) 편하잖아요.]
입국자 전용 택시입니다.
기사분이 이처럼 온몸을 방호복으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해외입국자 전용택시기사 : 생전에 안 해 보던 거 하니깐 너무 거북하고 불편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모든 전용차량에 이런 비닐 칸막이를 설치해 기사분들의 숨통을 틔워주겠단 계획입니다.
현재 200대가 설치 대기 중입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입국자가 많아지면 더 늘릴 방침입니다.
요금은 기존 관광 택시와 동일합니다.
이 특별택시 역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끝나고 나서야 승객들의 최종 목적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