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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 방침…"재확산 위험 여전"

입력 2020-04-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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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래 이번 주말까지였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간을 정부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3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 3월 22일) : 야외에는 계속되는 환기에 준하는 그런 공기의 흐름이 있고… 공원 나들이라든지 이런 야외활동에 있어서는 큰 위험은 없다…]

정부의 이런 견해가 나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난 주말, 공원 등에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경계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감염 확산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로 끝나는 15일 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린이집과 교회 내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중국 등에서) 한 2주 정도의 아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게 되면 전체 발생을 거의 88% 가깝게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종교계와 전문가 의견 등을 듣고 이르면 오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합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최소 2주 정도의 거리두기 기간을 정하되, 영역에 따라 기간을 달리 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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