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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 있어…캘리포니아 확산세 감소

입력 2020-04-02 07:36 수정 2020-04-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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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자택 대기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공격적인 억제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사태 초기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지역의 신규 환자 상승 곡선이 완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에서 초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 2위 주였습니다.

그러나 현지시간 1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는 3위로, 워싱턴주는 8위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자택 대기령 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효과를 본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제로 완화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질병모델링연구소가 워싱턴주 킹카운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감염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키는 사람이 2월 말에는 2.7명에서 3월 18일 1.4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뉴욕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6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은 4000명으로 낮아졌습니다.

CNN방송은 뉴욕주에서도 50%를 넘던 평균 환자 증가율이 최근 7일간 17%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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