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 할리우드 배우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고, CNN 앵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로 나왔던 영국 출신 앤드루 잭은 할리우드에서 배우들 연기를 지도하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에서도 출연 배우들에게 영국식 사투리를 알려줬는데,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 로저스도 확진 판정을 받고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장례식을 치르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톰 행크스는 가장 먼저 감염 사실 알려진 뒤 완쾌됐지만, 할리우드 배우들도 잇달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 쿠오모/미국 CNN 앵커 : 형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알아. 그래도 엄마한테 전화할 시간은 있잖아.]
며칠 전, 방송에서 뉴욕 주지사인 형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감염병을 유쾌하게 이겨내자고 메시지를 던졌던 CNN 앵커.
그러나 감염병 유행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동생은 괜찮아요. 젊고, 강하죠. 본인이 생각하는 정도로 강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미 시상식 재즈 악기 부문 최고상을 받았던, 미국의 트럼펫 연주자 윌리스 로니도 코로나19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외에선 우리나라와 달리 유명인들의 감염과 사망이 잇따릅니다.
일반인들은 비싼 비용 때문에 진단받을 기회조차 얻기 힘들기 때문에 해외 스타들의 감염 사실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