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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항 면세점 등 추가 지원…항공업계 "우리도 더"

입력 2020-04-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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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손님이 줄어든 관광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와 환자가 다녀간 상점의 통신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입니다.

대부분 매장은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자 정부는 오늘 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면세점을 비롯해 공항 입점 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공항에 들어가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8월까지 임대료를 절반만 내면 됩니다.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빠졌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임대료도 8월까지 2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져 휴업을 하는 등 피해를 입은 3만여 곳의 상점에는 한 달간 통신요금을 깎아줍니다.

정부는 1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땐 항공과 버스, 2차 땐 수출입 기업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선 추가로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차 회의 때 정부가 항공기 착륙료와 정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가량 줄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또 오늘부터 외국인 조종사 380여 명에게 석 달간 무급휴가를 쓰도록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직원이 이번 달 보름씩 무급휴가를 씁니다.

이미 운항 중단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은 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과 대주주의 자구 노력 등이 우선"이라며 자금 지원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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