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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세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 최대 500만원 지원

입력 2020-03-31 20:49 수정 2020-04-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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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들 한숨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이들의 임대료 문제라도 덜겠다며 팔을 걷었습니다.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들한테 많게는 5백만 원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8년간 치킨집을 운영 중인 임모 씨는 이번 달 월수입이 30%가량 줄었습니다. 

학생들이 주 손님인 같은 건물 편의점도 타격이 만만찮습니다.

[오화숙/편의점 운영 : 아이들 수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학원을 안 가고 학교를 안 가니깐.]

사정이 이렇자 건물주는 임씨와 오씨를 비롯한 임차인 5명의 월 임대료를 22만 원씩 깎아줬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임대료를 내려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게 건물보수비 등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건물 방역을 해주고 부동산 앱으로 상가 홍보도 돕기로 했습니다.

주변 시세 등을 분석해, 적정 임대료도 시 차원에서 제시할 예정입니다.

임대료 분쟁이 벌어지면 법적 효력이 있는 조정업무도 맡을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강동구는 감염을 막기 위해 휴업하는 PC방과 노래방 등에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8일 연속 휴업하는 업체가 대상입니다.

기간은 어제(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입니다.

하루 10만 원, 최대 100만 원까지 줍니다.

대상 업체가 635곳에 이릅니다.

[장옥희/노래방 운영 : 취객들을 받을 경우 (예방수칙을) 실시했을때 않으면 그분들이 동참해주지 않으면 책임(벌금)을 물어야 되니깐.]

강동구는 재난관리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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