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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팝스타 잇단 '랜선 콘서트'…하루 100억 원 모금도

입력 2020-03-31 21:27 수정 2020-04-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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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감독 : 학교에, 공연장에, 극장에, 축구장에 다시 밝은 얼굴로 다 모여서 서로 악수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일상이 제한되자, 봉준호 감독이 오늘(31일) 소셜미디어에 내놓은 메시지입니다. 문화계에선 이렇게 온라인을 타고 흘러나오는 훈훈한 이야기와 따뜻한 음악이 떨어져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랜선에 기댄 자선 콘서트에선 하루 만에 100억 원이 모였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한국과 미국 공연이 잇달아 연기된 방탄소년단이 서울의 연습실에서 노래합니다.

미국의 심야 토크쇼에 이렇게 출연한 겁니다.

[RM/방탄소년단 : 지금 모두 고립돼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용기와 웃음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는 집 차고에 스튜디오를 차렸고, 세계 곳곳의 가수들과 화상 연결을 했습니다.

['Time to Say Goobye' 안드레아 보첼리 : 함께 떠날래요, 바다로 나아가는 배를 타고]

이탈리아의 테너 보첼리는 토스카나 집에서 모든 게 곧 끝날 거라며 "희망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도 온라인으로 연결돼, 근사한 콘서트를 꾸렸습니다.

엘튼 존은 자기 집 주방에서 사회를 봤고, 얼리샤 키스는 구멍 난 셔츠 차림으로 거실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했습니다.

미국 폭스TV와 라디오로 중계된 이 콘서트는 하루 만에 100억 원 가까운 모금을 만들어냈습니다. 

조성진을 비롯한 피아니스트들도 낯설지만, 이른바 방구석 콘서트에 뛰어들었습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온라인 음악회는 피아니스트들의 소소한 일상도 잠시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감염이 걱정돼 멀찍이 떨어져 있으라 권유하는 사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요즘, 사람들은 음악으로 그 거리를 좁히며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화면제공 : 도이치 그라모폰)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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