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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드나든 닉네임 1만5천개…유료 회원 곧 강제수사

입력 2020-03-30 21:22 수정 2020-03-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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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에 드나든 닉네임 만오천 개를 추렸습니다. 이 가운데 조주빈 일당한테 돈을 준 유료 회원들 상당수를 특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곧,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박사방 등 n번방에 출입한 사람들을 추적했습니다.

유료 회원과 무료 회원 모두, 일일이 화면을 캡처해 증거를 모았고 중복된 닉네임을 걸러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닉네임은 모두 1만 5천 개 정도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정과 닉네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담자 숫자는 아직 파악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이중에서 유료회원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등을 통해 조주빈 일당에게 돈을 입금하고 음란물을 적극적으로 유포한 사람들입니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일부 금전 거래 내역이 확보됐습니다.

당장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텔레그램 특성상 아이디를 비롯한 신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계정정보가 보관된 텔레그램 본사나 서버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국과 해외 유명 거래소 등을 통해 자료 요청을 하는 등 공조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범 정부 차원의 디지털 성범죄 TF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 범죄'라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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