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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감염 어쩌나…김해시, 해외 입국자 전원 조사

입력 2020-03-30 14:59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강화, 자가격리자 이탈하면 즉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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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강화, 자가격리자 이탈하면 즉시 고발

코로나19 역감염 어쩌나…김해시, 해외 입국자 전원 조사

약 한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경남 김해에 최근 해외 역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며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근 입국한 유럽 유학생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대대적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럽과 미국 입국자 중 유증상자만 검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앞으로 해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만일 자가격리자가 격리지역을 이탈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 즉시 고발하고 확진 판정되면 치료비 미지급 및 구상권 청구 등 조치한다.

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복지시설이 행정명령 위반 시 즉시 고발해 소규모 집단 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요양병원 신규 입원환자와 원인불명 폐렴 환자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복합건물 내 요양병원 11곳은 출입자 관리를 강화한다.

관리대상 집단시설이 아닌 의료기기 체험방, 방문판매업 등은 우려 대상시설로 추가 지정해 행정명령 시달 후 위반 시 고발 조치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타지역 상춘객 방문 최소화, 소규모 모임 및 여행 자제, 나들이 자제 등에 대한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이 밖에 자원봉사자, 시청 직원, 각종 사회단체 등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릴레이 홍보도 적극 진행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높으나 시민들의 동참 없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국민행동수칙 준수를 통해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해에서는 지난달 28일 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그러나 한 달 만인 지난 28·29일 해외입국자 2명(김해 7·8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 7번 확진자(23·여성)는 지난해 9월부터 영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학생이다.

김해 8번 확진자(29·남성)는 2015년 12월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다가 지난 27일 입국했다.

기존 확진자 6명은 모두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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