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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은희 "개학 추가 연기 건의…교육감들 대부분 공감"

입력 2020-03-28 19:28 수정 2020-04-14 18:28

교육감 회의 어떤 대화? 강은희 대구교육감
"법적 수업일수 감안하면 '4월 20일 개학' 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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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회의 어떤 대화? 강은희 대구교육감
"법적 수업일수 감안하면 '4월 20일 개학' 가능한 상황"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그러면 이 회의에 함께했던 교육감 한 분을 전화로 연결해서 오늘(28일) 어떤 대화들이 오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연결돼 있습니다.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강은희/대구교육감 : 네, 안녕하세요.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우선 대구 상황으로 많이 바쁘실 텐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교육감님은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어떻게 입장을 전달하셨습니까?
 
  • '개학연기' 어떻게 입장 전달했나


[강은희/대구교육감 : 감염병 관리 단계가 아직 심각 단계이고 또 이곳 대구지역 상황이 아직은 위중한 상황이라 개학 연기를 적극 건의한 상황입니다. 또 국가적인 의료 체계에서 보더라도 의료시스템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데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학생들 병상 확보와 추가적인 물자 확보 측면에서도 좀 더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그렇게 교육감님이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다른 분들 반응은 좀 어떠셨나요? 동의를 하는 분위기였나요?
 
  • 개학 연기 언급 때 다른 교육감들 반응은


[강은희/대구교육감 : 대부분 교육감님들이 동의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조금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거는 지역별 상황에서 현재 안정된 지역도 조금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위기감도 조금 덜한 지역도 있는데요. 그러나 이런 부분은 국가적 차원에서 좀 살펴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앵커]

그러면 개학을 미룬다면 언제까지 미뤄야 한다고 보시나요?
 
  • 개학 미룬다면 언제까지 미뤄야 하나


[강은희/대구교육감 : 현행 법적으로 최대로 감축할 수 있는 수업일수가 190일의 10%인 19일인데요. 이미 10일을 감축했고 남은 9일을 감안하면 4월 20일 개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지역별로 조금 차이는 있지만 이게 정상적인 지금 상황에서의 개학 예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아무래도 지역별로 상황이 조금씩 다르니까요. 혹시 그럼 오늘 회의에서 '지역별로 개학을 하자' 이런 의견도 나왔습니까? 
 
  • 지역별로 개학하자는 의견도 나왔나


[강은희/대구교육감 : 그런 의견은 아주 소수로 나오고 대부분의 교육감님들은 개학 연기에 찬성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럼 만약에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이 걱정인데 그래서 초등학교만이라도 개학을 늦춰달라 이런 의견이 많던데 초등학교만이라도 개학을 좀 느리게 하고 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좀 앞당겨서 하고 이런 다르게 하는 방안도 논의가 됐나요?
 
  • 초·중·고 개학시기 다르게 하자는 의견 나왔나


[강은희/대구교육감 : 유·초·중·고등학교별로 개학을 분리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조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이것 또한 지금 예정된 4월 20일 이후에 분리해서 개학할 부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당장 4월 6일 개학하는 것은 지금 현재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이 상당히 진전되었을 때 개학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4월 20일까지 개학을 미루는 데는 거의 대부분의 교육감분들이 찬성을 하셨다 이런 말씀인가요? 

[강은희/대구교육감 : 일부 지역에서 상황이 좀 더 나은 곳에서는 좀 반대의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교육감님들은 찬성한 상황입니다.]

[앵커]

대부분이라고 하면 한 퍼센티지로 하면 얼마 정도 된다고 보면 될까요?

[강은희/대구교육감 : 꼬집어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대부분 찬성하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고등학생의 경우는 고3은 수능도 있고 모의고사도 있어서 좀 더 예민한 상황인데 거기 역시 4월 20일까지 미루는 걸로 좀 논의가 많이 진전이 된 건가요?
 
  • 수능·모의고사 있는 고3 개학은 어떻게


[강은희/대구교육감 : 전국적으로 특히 고3의 경우에는 수능과 입학전형 일정이 일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요. 여기에 맞춰서 전국 단위의 개학이, 특히 고등학교 고3의 경우에는 일정을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개학은 하되 온라인으로 하자' 이런 의견도 많이 나왔던 걸로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가 있었습니까?
 
  • 온라인 개학 논의도 있었는지


[강은희/대구교육감 : 전반적으로 모든 교육청이 꼼꼼하게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조력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과 그리고 장애특수학교의 경우에는 이런 온라인수업을 곧바로 실시하기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나머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조금 이미 익숙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한다면 온라인 수업 그리고 원격학습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대부분의 교육감들께서 개학을 좀 더 미루는 데 동의를 했기 때문에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에는 이제 정부가 발표를 할 것 같은데요. 그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 모든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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