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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후보 전과기록 36.8%…최대 전과 10범까지

입력 2020-03-27 23:29

후보등록 마감…전체 1052명 중 387명이 전과자
정당별 순으로 더불어민주당·국가혁명배당금당·미래통합당 순
음주운전, 사기, 살인 등 강력범죄 저지른 후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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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마감…전체 1052명 중 387명이 전과자
정당별 순으로 더불어민주당·국가혁명배당금당·미래통합당 순
음주운전, 사기, 살인 등 강력범죄 저지른 후보까지

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27일 오후 7시 현재 후보자의 36.8%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날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후보 등록 수리가 완료된 후보자 1052명 중 전과를 보유한 후보자는 38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10범 민중당 소속 김동우(경기 안산 단원갑) 후보였다. 9범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노경휘(서울 강서갑)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전과 8범이 3명, 7범이 5명, 6범이 6명, 5범은 15명씩이었다. 4범은 20명, 3범은 35명이었고 재범과 초범은 각각 84명과 217명씩으로 늘어났다.

지역구별로 경기가 8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 63명, 경남 32명, 부산 27명, 대구 22명, 전북 20명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98명으로 가장 많은 전과자 후보가 있었고,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79명으로 2위였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60명을 기록했다. 그 뒤로 민중당(38명), 정의당(37명), 민생당(22명)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들은 113명 중 29명이 전과를 보유했다.

음주운전, 사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 도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물론이고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후보도 있다.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배당금당 소속 김성기 후보는 살인 전과가 1건 있었다. 같은 당 소속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의 이광휘 후보는 존속상해 전과 1건이 확인됐다.

전과 9범인 배당금당 소속 노경휘 후보는 2건의 폭력을 비롯해 음주운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등 다양한 전과 기록이 있다.

또 다른 전과 7범인 배당금당 박상근 후보는 일반교통방해를 비롯해 식품위생법, 수질환경보전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이 기록돼 있다.

경기 지역에 출마한 A 후보는 음란물유포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기록이 있고, 부산 지역의 B 후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전남의 C 후보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및 집단 흉기 등 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 후보들 가운데 일부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국가보안법 위반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죄명으로 전과가 생긴 경우였다.

전과 10범으로 이날 현재 최다 전과자인 민중당 김동우 후보가 이에 해당한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전과 3범 홍영표 후보를 비롯해 우상호·정청래·송영길(2범) 후보가 포함된다. 정의당에는 심상정(2범)·윤소하(1범) 등이 있다. 통합당 내 최다 전과 보유자인 장기표 후보도 같은 경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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