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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후보등록 시작…"국민을 지킵니다" vs "바꿔야 산다"

입력 2020-03-26 20:12 수정 2020-03-27 01:41

달라진 선거법, 낯선 비례정당…투표 방역도 걱정
정당들, 총선 슬로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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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선거법, 낯선 비례정당…투표 방역도 걱정
정당들, 총선 슬로건 공개

[앵커]

21대 총선이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6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여야가 선거에 내세울 표어도 모두 공개됐습니다. 표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치러집니다. 당장 투표를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가 고민입니다. 그리고 선거 운동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후보 등록일 첫날을 맞은 각 당의 모습을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들이 지역 선관위를 찾아 등록하는 걸로 4·15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에 맞춰 주요 정당들이 선거전 내내 쓸 캐치프레이즈도 모두 공개됐습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표어는 '국민을 지킨다', '야당 심판론' 대신 '코로나와의 전쟁'을 강조했습니다.

총선 최대 이슈를 코로나19로 판단한 데 따른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대책위도 '코로나19 국난극복위'로 바꿔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의미를 담아 '바꿔야 산다'는 표어를 이미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동의를 끌어내려는 의도는 깔려 있습니다.

논란 끝에 후보등록일에 맞춰 통합당 선거대책위에 합류한 김종인 위원장도 "코로나19 극복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접근해도 '코로나19'란 이슈 블랙홀 앞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을 건져내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은 무려 39.8%, 지난 선거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당의 정책이슈는 실종되고 우후죽순 생겨난 비례용 정당들의 '꼼수'만 부각된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등록 첫날 대구 달서병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가 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코로나 선거'가 돼 버린 21대 총선의 한 장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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