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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가동…무증상 외국인 대상

입력 2020-03-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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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공항입니다. 검사량이 늘다 보니 아예 오늘(26일)부턴 하루 2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이상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뒤에 보이는 게 선별진료소인가요?

[기자]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한 워킹스루형 야외 선별진료소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터미널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 일부를 통제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유럽발 입국자들이 모두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검사량이 몰리니까 마련을 한 것인데, 하루 2000명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들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건 아니고요. 

해외에서 오는 입국자 중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공항 검역소에서 따로 격리가 돼서 검사를 받고 이 곳에는 증상이 없는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생활 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에 들어오는 경우는 생활시설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상이 아닌 사람들과 동선은 안 겹칩니까?

[기자]

네, 그것 때문에 군 인력과 의료진이 대거 투입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오후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들어오자 입국장이 분주해집니다.

다른 승객과 동선이 섞이지 않도록 진단검사 대상자는 검역대에서 받은 목걸이를 착용했고, 군 인력이 입국장에서 선별진료소까지 안내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됐습니다.

대기 시간을 빼고, 접수하고 검사까지 약 3~4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부는 1시간에 12명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마치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바로 옆에 대기하는 전세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니까 야외에서 검사를 하는 걸로 나오네요? 처음에는 전화부스 형태를 논의했던 거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먼저 고려를 했던 것은 공중전화 박스 같은 부스를 이용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독 등의 문제가 있어서 대안을 마련한 것인데요.

핵심은 환기를 통해서 오염물을 날려 보낸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바람이 많은 공항의 특징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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