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04명 중 39명 해외유입…미국발 입국자도 검역 강화

입력 2020-03-26 18:37 수정 2020-03-26 1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서 국내 코로나19 새로 들어온 소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먼저 오늘(26일) 집계된 확진자 숫자부터 점검을 해보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241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104명이 늘어난 건데, 이틀 연속 확진자 증가 수가 세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하루 새 28명이 늘었고, 대구·경북에선 38명 늘었습니다.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는 어제보다 30명 증가한 131명입니다.

[앵커]

검역과정에서만 서른 명이면, 오늘 추가된 확진자의 약 3분의 1 수준인 거군요. 

[기자]

네, 하루 새 추가된 확진자 104명 중 30명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또, 공항 검역과정에서 분류되지 않은 채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9명 있어서 오늘 늘어난 확진자 104명 중 39명이 해외유입 사례에 해당했습니다.

39명 중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주에서 온 사람 11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온 사람 3명 순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왔다곤 하지만 대부분 한국인이었는데요, 이들 39명 중 한국인은 34명, 외국인은 5명이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당장 오늘밤 자정부턴 미국발 입국자들도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관련 시설들도 준비가 한창이라고요.

[기자]

네, 현재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이제 미국발 입국자들도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 국적이 어디든, 증상이 있든 없든 모두 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전수검사 대상 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보건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 제2여객터미널에 선별진료소를 각각 8개씩, 총 16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하루에 최대 2천 명가량 검사가 가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임시 격리시설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유증상자를 위한 시설은 현재 185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추가로 200여 실을 더 마련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공항 검역 과정서 30명 확진…3분의 1이 해외유입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미국서 돌아온 유학생…입국 후 제주 여행한 뒤 '확진' 판정 소상공인 '긴급 대출' 접수 시작…시스템 한때 '다운' 20대도 속았다…코로나19보다 무서운 인포데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