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에는 보도국을 연결해서 코로나19 지금까지 들어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먼저 오늘(26일) 집계된 국내 확진자 수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241명이 됐습니다.
어제보다 104명이 늘어난 건데, 이틀 연속 확진자 증가 수가 세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하루 새 28명이 늘었고, 대구·경북에선 38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도 39명이나 늘었습니다.
이 중 30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9명은 공항을 거쳐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9명 중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주에서 온 사람 1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온 사람 3명 순이었습니다.
[앵커]
일본에선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본 도쿄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도시 봉쇄 우려가 커지자, 일부 시민들이 식품 등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나선 겁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도쿄 곳곳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선 쌀이나 식음수, 화장지 등이 품귀 현상을 보였고, 식료품이나 냉동식품도 많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한꺼번에 사가면서 상점 내 재고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었다"며 상품 부족 상태 역시 일시적인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앵커]
미국 뉴욕에선 영안실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뉴욕주 내에 뉴욕시에서만도 확진자 수가 벌써 1만 7856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1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퀸스 지역의 엘름허스트 병원에선 하루 새 13명이 숨졌는데요.
이렇게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조만간 뉴욕시의 영안실이 부족해질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국토안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진 내용인데, 국토안보부가 뉴욕시의 영안실들이 다음 주 내 가득 차게 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 외부엔 임시 영안실까지 설치되면서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