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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온라인 수업 부실' 논란…등록금 반환 촉구 목소리

입력 2020-03-26 08:27 수정 2020-03-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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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들은 지금 계속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1학기 전체 학사 일정을 온라인으로 하겠다는 대학도 있는데요.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업 질이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닌지 걱정도 되고 불만이기도 합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에 사는 대학생 최모 씨는 최근 온라인 강의 자료를 클릭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로 연결됐기 때문입니다.

[최모 씨/대학생 : (교수님이) 그 나무위키를 25분간 읽어야 시험을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으셨어요.]

출처도, 사실 여부도 알 수 없는 자료로 공부해 시험까지 봐야 했던 겁니다.  

이처럼 질 낮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 불만은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강의 비중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은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온라인 수업을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무기한 연장 결정을 내린 학교도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실습이 필요한 과목이 아니라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학기 안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강의실 수업을 재개하겠단 조건부이지만, 학생들로선 기약할 수 없는 상황.

[박모 씨/성균관대생 : 저는 이미 2월에 방을 구해서 학교 앞에 있거든요. 근데 이제 학교에서 공부도 못 하고 그래서…]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집니다. 

특히 이공계열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학비를 내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휴학하는 게 낫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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