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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휴대전화 '포렌식'…또 다른 범죄, 공범들 추적

입력 2020-03-25 20:13 수정 2020-03-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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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은 조주빈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에 쏠리고 있습니다. 사기와 협박, 살해 모의를 비롯한 다른 혐의들이 확인될 수 있어서입니다. 현재 경찰이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25일)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성 착취물 제작과 유포 등의 혐의를 우선 적용했습니다.

구속 기간이 곧 끝나기 때문에 신병을 우선 넘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주빈과 공범들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는 계속됩니다.

경찰은 성범죄 이외에도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기에 앞서 텔레그램에서 벌인 여러 사기 행각을 조사 중입니다.

먼저 구속된 공범들의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조주빈의 진술을 맞춰가며 수사를 해왔습니다.

총기 등을 구해주겠다고 한 뒤 돈만 받고 잠적하거나 마약 판매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의혹도 있어 마약 소지와 투약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박사방'에서 파생된 다른 범죄가 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공익근무요원 등이 빼낸 개인 정보가 범죄에 활용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조주빈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맡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통해 혐의를 더 명확히 입증하고, 다른 범죄에 대한 증거도 확보할 수 있을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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