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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절반 '해외유입'…미국발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입력 2020-03-25 20:40 수정 2020-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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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새롭게 확진된 확진자들 중에 절반이 넘는 정도입니다. 유럽에 이어서 미국의 상황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든 다른 나라 사람이든 당장 증상이 없어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먼저,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인 27일 0시.

이 시간부터 미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기침이나 열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공항에서 바로 검사를 받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은 집으로 갑니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도 자가격리 대상입니다.

모두 검사를 받는 유럽 입국자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들어온 내국인은 집에 가더라도 사흘 이내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엔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습니다.

정부는 두 지역의 위험도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럽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되면 미국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2단계로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전수조사, 전수검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하루 사이 발생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51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검역과정에서만 34명이 확인됐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이 늘면서 관리 수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공항 검역소와 지자체에서 두 차례 명령서를 보내고, 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고발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정수임·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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