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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5만 명 넘어…WHO "다음 진원지 우려"

입력 2020-03-25 20:47

워싱턴엔 벚꽃 인파…주방위군 투입, 긴급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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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엔 벚꽃 인파…주방위군 투입, 긴급통제


[앵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이제 40만 명을 넘었고 미국은 매일 만 명씩 늘어나서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국이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서 다음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방정부 기관이 밀집한 수도 워싱턴은 벚꽃놀이하러 사람들이 몰리자 모든 진입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 벚꽃 명소로 통하는 길목입니다.

도로 곳곳을 이렇게 경찰차가 막고 있습니다. 

주방위군과 트럭도 동원됐습니다.

지난 휴일 벚꽃놀이 인파가 몰리자 이튿날 전격적으로 취해진 조치입니다.

일부 지역은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의 통행도 막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언제까지 폐쇄하나요?) 기한은 따로 없는데 아마 두어 주 정도일 거예요. 벚꽃을 보려고 몰리는 걸 막는 거예요. 너무 붐비거든요.]

연방정부 기관이 밀집한 워싱턴 인접 수도권 지역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는 코로나 검사 시설 확충을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비필수 업종에 대해선 이번 주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버지니아주는 학기 말까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주지사 : 가장 먼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학교와 술집, 음식점을 폐쇄한 데 이은 더 진전된 조치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모두 5만 4천여 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는 700명을 넘었습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 주지사는 정점이 2~3주 뒤에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국이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은 다음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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