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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벽 긴급최고위 "공천 4곳 취소"…공관위 반발

입력 2020-03-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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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미래통합당에선 오늘(25일)까지도 지역구 공천을 놓고 잡음이 나왔습니다. 공천관리위가 정해 놓은 공천 가운데 4곳을 최고위원회가 뒤엎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이 오늘 새벽 6시 반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러곤 지역구 4곳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경기 화성을과 의왕·과천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입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일일이 다 (공천 취소 이유를)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고요. '이기는 공천'이 돼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했다.]

당 내부에서 경주에서는 후보의 교통사고 이력이, 부산 금정에선 경선 방식에 대한 시비가 문제로 꼽혔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화성을과 의왕·과천에선 후보들의 경쟁력을 최고위가 회의적으로 본 걸로 알려졌습니다.

자신들의 결정이 뒤집히자 공천관리위는 반발했습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 당헌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확장해석을 해도 그건 월권행위입니다.]

통합당 당규는 불법선거운동 등이 적발돼 큰 하자가 있다고 판명됐을 때에 공천을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는 오후에 다시 회의를 열어 경기 두 곳의 공천에 대해선 최고위에 위임하되 취소 결정 자체를 비판하고,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에 대해선 자체 공천안을 다시 확정해 최고위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통합당 공천관리위는 오늘 민경욱 의원에 대한 인천 연수을 공천에 대해서도 무효를 결정해 최고위에 올렸습니다.

인천선거관리위원회가 민 의원 측이 카드뉴스를 게시하면서 "법안 3개를 이미 통과된 것으로 기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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